삼성디스플레이가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SFA) 보유 지분 4.95%(177만7000주)를 매각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SFA 지분 총 470억원어치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해 이날 장 마감 후 수요예측에 나섰다.
삼성증권이 매각 주관을 맡았다.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2만6400원) 대비 7.5~8.5% 할인된 2만4420~2만4156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이날 장 마감 후 국내외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8일 개장 전 블록딜 거래를 마무리한다.
SFA는 1998년 말 옛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동화사업부에서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등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디와이홀딩스(옛 동양엘리베이터)가 최대주주(지분 40.98%)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2대 주주(지분율 10.15%)였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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