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은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광고주협회상, 좋은 광고상 7개 등 총 10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기아 'Change the Colors' 캠페인이다. 아이들이 그린 다양한 자동차 그림 중 까만 크레파스로 표현한 배기가스에 주목했다. 이를 저소득층 노후 경유차량 배기가스 정비 지원활동 등 기아 브랜드가 배기가스 저감을 위해 펼치는 다양한 노력과 연계했다. 또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이 검은 매연이 아닌 파란 하늘을 보며 자라날 수 있도록" 등과 같은 감성적 카피로 환경보호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TV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한화그룹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 캠페인으로 일조량이 적거나 바람이 불지 않는 등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에너지 불균형을 겪는 전 세계 곳곳의 모습을 자연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처럼 연출했다. 한화그룹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향한 한화의 자신감과 철학을 표현해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멈추지 않는 자동차' 캠페인으로 디지털 부문 한국광고주협회상을 수상했다. 현대 트럭&버스의 두 번째 브랜딩 광고로 현대 상용차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을 호소력 있게 전달했다. 국내는 물론 오스트리아, 캘리포니아, 스위스 등 세계 곳곳에서 활약 중인 현대 수소전기 트럭·버스를 집중 조명하며, 사회 어느 곳에서도 멈추지 않는 자동차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의지를 표출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캠페인 '이름을 모르는 자동차', '날개를 달다, TUCSON'. KCC건설 스위첸의 '문명의 충돌 2: 신문명의 출현.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노담 사피엔스'가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한 한화그룹 '그린에너지를 더 그린하게', 생활공작소 '지구를 위한 COOL한 세탁', 카카오뱅크 '모두를 위한 개인금고의 시작' 캠페인이 디지털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김정아 이노션 부사장은 "국내 광고제를 대표하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고주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울림을 선사하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32회를 맞이한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광고상으로 수상작은 지난해 집행된 광고 작품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