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의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98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영업이익 168억원을 밑돌았다. NHN커머스의 중국 장기 미회수 채권의 대손상각,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저PBR 주식으로서 부각되며 주가가 단기에 큰 폭 상승했고, 실적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면서 "페이코와 콘텐츠 사업의 체질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클라우드 부문이 정부의 사업 진행 지연으로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환 자체는 세계적인 흐름이지만, 고객을 빠르게 선점해야 향후 서비스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특성상 예상보다 낮아진 매출액 성장률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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