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과 동시에 입소문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은 영화 '파묘'가 개봉 일주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309만 4496명을 기록했다.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3일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파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후 최단기간 100만,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토요일엔 77만 925명, 25일 일요일에는 81만 8130명을 동원하며 2024년 일일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BEP)은 약 330만명으로 3.1절 호재를 맞아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영화 '듄: 파트 2'('듄 2')가 이날 개봉했지만, '파묘'가 예매율을 10만 명 이상 앞서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파묘'와 '듄 2'의 예매 관객 수는 각각 42만여 명, 30만여 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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