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함(以函)캠퍼스가 오는 6월 30일까지 기획 전시 ‘사물의 시차‘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 양평 남한강 변에 자리한 이함캠퍼스는 모든 예술의 형태를 담을 수 있는 넓은 그릇이 되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사물의 시차’는 이함캠퍼스의 창립자인 두양문화재단의 오황택 이사장이 수십 년에 걸쳐 수집한 약 110점의 디자인 가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시대에 따른 디자인의 진화와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불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20세기 디자인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가구들을 모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디자인의 가치를 탐구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르 코르뷔지에, 장 프루베, 찰스 & 레이 임스, 한스 웨그너와 같은 모던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부터 필리프 스탁, 론 아라드와 같은 현대 산업 디자이너들의 창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을 아우르며 디자인의 다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함캠퍼스는 미술관 외에 카페,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포함한 8개의 독특한 건물로 구성돼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전시는 오는 3월부터 하절기 운영으로 전환되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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