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상품성 인기 요인
-경차에선 이례적으로 법인 비중 30%
-밴 비중 18.9%, 다마스 수요 흡수하며 안착
출시 13년차에 접어든 기아 레이가 '차트 역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독보적인 상품성과 제품군 다변화가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5만1,325대가 팔리며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기록이다. 레이 판매량은 지난 2019년(2만7,478대)부터 작년까지 매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경제성과 넓은 실내 공간 때문으로 보인다. 1~2인승 레이 밴의 판매 비중은 18.9%로 GM 한국사업장이 생산해왔던 다마스의 공백도 일정 부분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더욱이 전기차 버전인 레이 EV가 라인업에 합류하며 당분간은 이렇다 할 접수가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렇다보니 판매 비중 측면에서도 법인차 수요가 높다. 지난 5년간 등록된 레이의 소유자 유형은 개인이 68%로 제일 많았으며, 법인이 32.0%를 나타냈다. 레이 3대 중 1대는 법인차라는 뜻이다. 경차에서 법인차 비율이 30%를 웃도는 건 레이가 유일하다.
구매 연령 비중은 40대(34.1%)가 제일 많았다. 30대(26.6%)가 두 번째로 많았으며 50대(20.2%), 60대(9.9%), 20대(6.5%), 70대(2.6%)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 비중으로는 남성이 57.4%, 여성은 42.6%를 나타냈다.
업계 전문가는 "레이가 비교적 노후된 모델임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건 다른 경차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력"이라며 "경차의 종류가 다양해지면 시장의 수요가 응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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