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대부업체에 1000억원 지원…취약차주 이자 부담 완화

입력 2024-02-29 09:36   수정 2024-02-29 09:40

국민은행이 저신용 취약차주의 제도권 금융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당국이 저신용층 대상 신용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 대부업자에 제도적 지원을 강화한데 따른 조치다.

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불법 사금융 이용을 예방하고 ‘서민금융 우수대부업 제도’ 활성화를 돕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여한다. 이를 통해 저신용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자금 공급을 강화하여 실질적인 취약차주 지원을 유도한다.

이번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총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으로 업체당 최대 5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가운데 선별하여 선정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에 대한 저금리 자금 공급으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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