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 기업 TYM이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 수출 유공자 시상식’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이다.
TYM이 2022년 7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합병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TYM은 2022년 기준 북미 매출로 4억5200만달러(약 5677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12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4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럽에서도 지난해 42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북미·유럽 각각 35.7%, 10%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TYM은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했다. 북미에선 미국 애틀란타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인력을 채용하고 북미 최대 농업 박람회인 ‘루이빌 농기계 전시회(NFMS)’ 등에 참가했다. 유럽에서는 ‘아그리테크니카’ 등 박람회 참가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했다. 지난해 2월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트랙터와 작업기 각각 12대를 지원했다.
올해도 해외 시장 진출은 이어질 전망이다. 북미 조지아주 공장을 확장하고 유럽 법인과 부품·서비스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농산업 수출 유공자’ 표창은 농식품부가 농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한 수출 기업 등 유공자에게 시상한다. 자체 공적 심사를 거쳐 표창 대상자를 선정한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현지 마케팅을 늘려 수출길을 개척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요구를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고객과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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