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과학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대 스테파노 파치니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지구에서 450광년 밖의 젊은 별 ‘HL 타우리’ 주위 원시행성 형성 원반에 지구 바닷물의 3배가 넘는 수증기가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
젊은 별 주변의 원반을 구성하는 먼지 알갱이 등은 서로 결합하면서 큰 천체를 만든다. 물은 이들이 더 효율적으로 달라붙게 해 행성 형성에 기여한다. 파치니 박사는 “45억 년 전 우리 태양계에서처럼 물의 존재가 행성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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