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지난달 22~29일 알테오젠(약 56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2위는 삼성SDI(35억원), 3위는 레이크머티리얼즈(31억원)였다.
알테오젠 주가는 지난 2월 한 달간 108% 넘게 폭등했다. 미국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독점 계약했다는 소식과 함께 로열티 규모만 매년 최소 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불리는 삼성SDI와 레이크머티리얼즈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전고체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이 적어 차세대 배터리로 불린다.
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메디톡스로 집계됐다. 주가가 조정받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어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진투자증권 순이었다. 메디톡스는 지난주 개발 중인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식품의약청(FDA) 품목허가 심사가 거절됐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가 14%가량 급락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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