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면 전환했다. 인력이 필요할 때 곧바로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구직자는 수시로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해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채용 정보 제공업체 인크루트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채용 공고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수시 채용이 불편하다고 답했다. 롯데는 구직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더욱 많은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수시 채용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예측 가능한 제도로 보완했다. 매년 3·6·9·12월 롯데그룹 채용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감안해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롯데는 오는 7일까지 대학을 방문해 채용 박람회도 열기로 했다. 롯데의 현직 직무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입사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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