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GT3 클래스서 9개 경쟁자와 격돌
-4개 대륙 8개 레이스 소화 예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가 카타르 루사일 서킷에서 열리는 1812㎞ 레이스를 통해 국제자동차연맹(FIA) 내구 챔피언십(이하 FIE WEC)에 데뷔한다.
밴티지 GT3는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샴, 일본 후지에서 개최되는 6시간 레이스를 포함해 4개 대륙에서 개최되는 내구 레이스에 참가한다. 이 중 가장 중심이 되는 이벤트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로, 101년 전 6월 처음 개최되어 전세계적으로 성황리에 열리는 행사다. 애스턴마틴은 신규클래스 LMGT3에서 9개 경쟁자와 겨루게 된다.
신형 밴티지 GT3는 지난 달에 공개된 신형밴티지 로드카와 구조를 공유한다. 본드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전면에서 꼬리까지의 새로운 공기역학 패키지, 체계적으로 조정된 서스펜션 및 최첨단 전자 기기 등 GT 레이스카로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이번 대회에는 애스턴마틴의 두 파트너 팀인 '디스테이션 레이싱'과 '하트 오브 레이싱'이 등한판다. 이들은 밴티지를 앞세워 11개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LMGT3를 제패하겠다는 목표다.
애덤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는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는 애스턴마틴의 성공적인 혈통을 이어받은 매우 특별한 레이싱카”라며 “우리는 이번 시즌 WEC와 르망에서의 성공을 위해 디스테이션 레이싱 및 하트 오브 레이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지난 몇 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영역에서 크게 개선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WEC는 카타르 루사일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의 임올라와 벨기에의 스파프랑코르샴에서 6시간 레이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6월 15부터 16일까지 프랑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 레이스인 르망 24시에 출전한다. 시즌 후반부에는 브라질 인터라고스, 미국 COTA, 일본 후지에서 6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등 세 대륙에서 네 차례의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피날레 레이스인 바레인 8시간 레이스는 11월 2일에 예정되어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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