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신성에스티(사장 안병두)는 부산시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회장, 안병두 신성에스티 대표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성에스티는 중국 연태사업장을 철수하면서 지난해 9월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국내복귀지역으로 강서구 미음외국인투자지역을 선택했다. 신성에스티는 이번 4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으로 약 3만3954㎡ 부지에 고도화된 자체 자동화 설비 기반의 수준 높은 제작 기술과 인증시스템을 모두 갖춘 ESS(에너지 저장 장치, Energy Stroage System) 전문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사업 중 ESS 사업의 성장성에 발 맞추어 제품 개발 및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미음공장은 북미법인에 공급할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25년 이후 공장이 가동이 되면 북미법인과 미음공장 합계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생산 CAPA가 확보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글로벌 물류 허브로 가덕도신공항, 부산항신항 등 트라이포트의 중심인 만큼 경제자유구역의 물류 인프라를 발판으로 신성에스티가 세계적인 첨단제조 기업으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도 신성에스티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에스티는 창원 소재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대표이사 구자천)의 자회사다. 이차전지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강소기업으로 지난 해 10월 코스닥 상장을 신청해 증거금 ‘10조 클럽’(12조3000억원) 돌풍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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