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선정하는 1호 '이달의 생태관광지'에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우수한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추후 '이달의 생태 관광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된다.
첫 번째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제주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 역할을 한다. 또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곳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다.
3월에 제주를 방문하면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외에도 휴애리 유채꽃 축제, 상효수목원 튤립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함께 예술인마을(유동룡 미술관) 방문, 농산물 이용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저지곶자왈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유명한 백서향(팥꽃나무속 상록 관목)의 군락지로도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지자체, 생태·관광 전문가 등과 협업해 지역 브랜딩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하여 자연환경 보전 가치를 확산하고 생태관광을 통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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