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시 부산 최고 청약률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의 아파트 보류지 매각이 진행된다. 최근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4년 전 분양가 수준의 내정가 책정으로 시세 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동시에 조합원 분양가 수준에 내정가가 책정된 단지 내 상가(6실)도 같은 날 동시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은 오는 7일 아파트 보류지 7가구에 대해 입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입찰은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타입별로 △59㎡A 3가구 △59㎡B 2가구 △84㎡ 2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보류지 매각은 로열동과 로열층이 포함돼 있고 최근 실거래가 대비 약 10% 이상 저렴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안방 및 거실), 전기 오븐을 무상 시공해 가격 부담을 더욱 낮췄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 유주택자도 누구나(법인포함) 입찰이 가능하다.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시켰다. 평면은 4베이 판상형 구조와 스마트한 광폭 수납공간을 갖춘 탑상형 평면으로 설계했고, 난간 없는 입면분할창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주차공간은 세대당 1.4대로 여유롭게 확보했고, 지하PIT 공간을 활용한 ‘세대 창고’도 세대당 1개소씩 기본으로 제공된다. 맘스카페,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북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돋보인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당장 5월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춰 입찰 열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유찰 없이 초기에 전 가구 입찰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단지 내 상가’ 입찰도 함께 진행된다. 상가는 총 10개 호실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개 호실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번 단지 내 상가는 이례적으로 조합원 분양가 수준의 내정가가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동시에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까지 두루 갖췄다.
756가구 대단지 입주민의 고정 수요로 확보한 것은 물론 대형 공원인 초연근린공원을 품은 ‘공세권’ 상가로 공원 내부에 조성된 산책로 및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인접한 ‘학세권’ 입지까지 갖춰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는 주 7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실제 부산에서는 공원과 학교가 인접한 상가가 몸값을 올리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동래구 명륜동 동래사적공원 일대(공원 반경 500m, 슈퍼마켓 기준) 매출은 작년 말 1억1569만원으로 동래구 평균(8334만원) 보다 38.8% 더 높았다.
학교가 몰린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동의중, 동의공고, 성모여고 등이 인접한 부산진구 전포동 상권이 대표적이다. 학교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500m 상권 매출액은 지난해 말 8729만원으로 부산진구 평균(5756만원)을 51.6% 웃돌았다. 학생들과 교직원 수요를 고정으로 확보했고, 학생들은 문구, 식품 등 반복적인 구매 패턴을 갖춰 타겟 마케팅이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상가 투자 전문가는 “최근 단지 내 상가 투자 흐름은 아파트 내 고정 수요는 기본이고, 주변에 추가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알파’ 수요가 확실히 더해져야 흥행하는 분위기”라며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은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투자 가치가 높아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9개 동, 총 7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입주는 오는 5월말 예정이다. 입찰관련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입찰 장소는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단지내 상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일 입찰과 개찰이 진행되며, 8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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