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퍼니싱 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5일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노인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공간은 경기도 성남 황송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됐다. 이곳은 하루 평균 1500여 명의 어르신을 위해 여가, 사회지원, 심리상담 및 건강 증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커뮤니티 공간은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및 쉼터 공간이자 카페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이케아 코리아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사회적 취약 노인을 위해 이동성을 갖춘 영구 주택 ‘모듈형 컴포트 모빌리티 홈(해이홈)’을 활용한 커뮤니티 공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케아 코리아 임직원과 고객 90여 명이 참여하여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홈퍼니싱 제품, 배송, 설치를 지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대상 기관 모집 공고 및 선정, 건축 시행 총괄, 봉사활동 수행을 맡았다.
이케아 코리아는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두 번째 사업을 위한 지원 기관 공모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한 누적 후원금은 1억 500만원이다.
이사벨 푸치 이케아 코리아 대표 겸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이케아 코리아는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취약 노인들의 자립과 경제적 활동을 돕기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공간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 좋은 생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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