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프리미엄 에어컨 '2024년형 디오퍼스 플러스'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의 특징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18단 에어컨트롤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 처리하고 유동 제어 기술로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준다. "에어컨에 탑재된 3D 사류팬이 공간 기류를 제어하는 AI 기능과 합쳐져 입체 냉방을 완성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에너지 절감도 놓치지 않았다. 실내 열 쾌적 예측모델(PMV)을 응용한 AI 제어 기술로 거주환경을 정확하게 예측·분석해 에어컨이 알아서 맞춤형으로 운행된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소비전력을 최대 74%까지 줄일 수 있다.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절감된다.
원격으로 에어컨을 통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도 발전했다. 디지털 무선업데이트 서비스인 'OTA(Over The Air)'를 도입해 스마트폰 앱에서 원격으로 에어컨 시스템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나 판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제품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기청정기로도 쓸 수 있다. 극세필터, 하이에어플로우(HAF) 필터, UV LED살균 등 다양한 공기관리 시스템이 탑재 돼있어서다. 여름철 에어컨으로 사용하다가 장마철, 황사철 등 사계절에 공기청정기로 활용하면 된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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