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전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명품 랜드마크 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시정 브리핑을 갖고 대전 역세권 명품 랜드마크 건설 사업인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 발전과 성장을 이끈 대전역 일원을 부흥시켜 다시 한번 대전 백년대계를 위한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메가 충청 스퀘어는 대전역 동광장 옛 철도보급창고가 있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의 트윈타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컨벤션과 호텔, 환승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중 컨벤션 시설은 대전역이 근접한 최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전 역세권에 ICT 기반의 스마트 마이스 지구를 조성하고 연계 시설인 호텔도 유치해 전국적인 마이스 산업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뉴욕 하이라인(High Line)을 참고한 입체 보행로도 설치한다.
대전역과 컨벤션, 환승 및 업무시설 이용객들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더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메가 충청 스퀘어는 대전의 자부심이 될 명품 디자인으로 만들 예정이다.
대전의 대표 건축물이 되도록 건물의 대표 콘셉트를 정하고 스토리텔링 발굴, 획기적인 디자인 구상 등 역사 속에 남을 대전시의 명품 유산이 되도록 건축할 방침이다.
해당 부지는 2009년 대전 역세권 재정비 촉진 계획에 따라 자동차 정류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됐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복합개발을 하려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줄곧 대전 역세권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이날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발표하게 됐다.
이 시장은 “도시의 태동이 시작된 대전역은 지금의 대전이 있게 해준 지역의 원동력”이라며 “메가 충청 스퀘어를 중심으로 대전 역세권의 신 성장기 르네상스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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