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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임원 3명이 몇 달간 월급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9600만 명에 달하는 라인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유출했을 가능성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행정 지도를 받은 데 대한 조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네이버 출신인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CPO)와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은 각각 기본 보수의 30%를 3개월간, 가와베 겐타로 회장은 1개월간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 라인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의 개인 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5일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행정 지도를 내렸다. 특히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주요주주인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 사이버 보안 대책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라인야후는 “고객 신뢰를 회복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일본 A홀딩스가 지분의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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