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유·협력 업무협약 체결도
국내최대 산업도시 울산에서 중대산업재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화재·폭발 분야 산업과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본격화한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지원단은 6일 테크노파크 본부동에서 재난안전(화재·폭발) 분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재난안전 분야 중 특히 화재·폭발 분야의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계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울산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SK와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울산알루미늄, 후성, 한국폴리텍대학,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방폭협회 등 30여개 관련 기업과 연구원, 단체에서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재난안전 분야 대·중소 기업 협력 방안 논의,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를 비롯한 참여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단체들은 재난안전(화재·폭발) 산업 관련 기업의 추가 발굴 필요성과 동남권의 안전산업 토론회(포럼) 및 전시회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울산의 재난안전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를 기반으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국가과제 '2024년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사업(R&D) 기반조성 분야 신규과제'에 공모 신청한다.
향후 부산 경남 등 동남권과 공동으로 포럼 및 산업 전시회도 열어 울산을 명실상부한 산업안전 메카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대·중소 기업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활성화 논의가 이뤄졌다"며 "특히 공공부문과의 유기적 협력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해 기반이 취약한 재난안전 관련 중소기업 경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순철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산업 현장에서 재해를 줄이면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난안전산업의 육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면서 "산학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재난안전산업이 새로운 신산업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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