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6일 코스피에 대해 "1분기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 개선세)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ROE(자기자본이익률) 및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경수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5조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 중이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횡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은 흑자를 해운은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틸리티, 호텔레저, 기술하드웨어, 방산, 양방향미디어, 반도체 등은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포함 팩터 중 올해 성과가 가장 덜 오른 종목은 고ROE 관련주들"이라며 "지난해 일본의 경우 연초부터 저평가 팩터들이 독주한 반면 고ROE의 경우 5월부터 상승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1분기 실적시즌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대감의 양수겸장 스타일은 실적 개선주인 고ROE와 저PER이 될 것"이라며 현대해상,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등을 관련주로 제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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