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미래의 농업 로봇"…농업계의 테슬라 '대동' 또 해냈다

입력 2024-03-07 14:34   수정 2024-03-07 14:42



대동그룹은 지난달 28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자사의 컨셉 트랙터 ‘디액트’가 아시아 최초로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컨셉 트랙터는 차기 제품에 적용할 디자인이나 신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동은 ‘프로페셔널 컨셉’과 ‘프로덕트 컨셉’ 두 부문에서 아시아·국내 업계 처음으로 본상을 탔다.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는 지난해 북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2023’ 동상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대동 자율주행 컨셉 트랙터인 디액트는 운전석과 본체를 결합·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 AI 정밀작업 로봇이다. 분리 상태에선 본체를 무인 정밀농업 트랙터로, 운전석을 초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활용할 수 있다. 결합 상태에선 작업자가 정밀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에서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엔 72개국 약 5000개 기업이 1만1000여개의 제품을 내놨다.

감병우 대동 상품기획본부 부문장은 “디액트는 AI 정밀농업 로봇·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대동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으로 대동의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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