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윤성혁 전 삼성전자 전무를 고문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륙아주는 지난달부터 윤 전 전무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그룹에 배치하고 아프리카팀과 협업하는 업무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전무는 2017년 삼성전자에서 아프리카 총괄로 일할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삼성전자 주요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을 압도적인 1위로 성장시킨 바 있다.
윤 전 전무는 대륜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한 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22년 전무로 퇴사할 때까지 32년간 삼성전자의 해외 영업을 담당했다. 대륙아주 관계자는 "윤 전 전무가 총 세 차례에 걸쳐 16년간 미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IBM, 베스트바이, AT&T를 담당했고, 4년간 남아공 법인장과 아프리카 총괄을 겸임하는 등 글로벌 산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 그룹을 운용하며 법률 자문을 맡고있다. 현재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인 티모시 디킨스 외국 변호사가 그룹을 이끌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