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매각은 지난달 결렬됐다.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지분 57.9% 인수전에서 약 6조400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 경영 주도권을 누가 쥘지를 놓고 매각 측인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매각이 최종 무산되면서 HMM은 산은과 해진공 관리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HMM이 정부 관리체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글로벌 해운동맹 변화에 대처하기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진원/허세민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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