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효과 지속…삼성SDI, 5%대 '강세'

입력 2024-03-08 09:50   수정 2024-03-08 09:57


8일 장초반 삼성SDI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박람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배터리 기술력과 생산 계획을 밝힌 데 따라 매수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500원(5.46%) 오른 4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금양(3.86%), LG에너지솔루션(1.25%)도 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6일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에서 각 기업의 배터리 기술력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양산 준비가 끝났다고 밝히면서 전날에도 13%대 급등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배터리 대비 생산 원가가 낮고 효율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CTP) 배터리를 최초 공개하면서 전날 3%대 상승한 바 있다. 금양 역시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원통형 4695 배터리(지름 46㎜·길이 95㎜) 실물을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4는 이날 폐막한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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