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arteTV ‘아트룸', 발레의 아름다움에 가려진 현실은...

입력 2024-03-08 17:58   수정 2024-03-08 17:59


(사진 = 한경arteTV 아트룸 ‘아트대담’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 박인자)

한경arteTV의 문화예술 뉴스 프로그램인 '아트룸'에 박인자 제주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이사장이 출연, 한국 발레계의 명암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는 11일(월) 오후9시 방송되는 '아트룸' 아트대담 코너에선 한국 발레계의 현실을 짚어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 발레계는 해외 발레단에 비해 역사가 매우 짧지만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1946년 최초의 발레단이 창설된 이후 75년이란 기간 동안 한국 발레는 비약적으로 발전, 세계적인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지방 대학의 전공 과목 통폐합, 수도권 쏠림, 입시 경쟁 등 기초 예술계에 공통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초예술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공립 발레단이 적어 발레 전공 졸업생은 해외 발레단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이사장은 "현재 대학에서 많은 우수한 무용수들이 배출이 되지만 국내 단체에 자리가 없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지역 대도시에 발레단이 생겨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고 발레를 통해 지역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날 아트대담에선 이러한 한국 발레의 아름다운 겉모습 뒤에 가려진 진실과 발레 예술의 대중화,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 한경arteTV '아트룸' 진행자 정 경(좌), 아나운서 이정민(우)

‘아트룸'은 문화예술인을 다각도로 인터뷰하는 ‘줌인피플’, 최근 주목받는 공연과 전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아트룸 인사이트’, 문화예술계 이슈를 다루는 ‘아트대담’, ‘아티스트 시선’ 등 코너로 구성된다. 그동안 ‘아트대담’코너에선 폐과 위기에 처한 음악 대학, 국공립 예술단의 실제적 이슈,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문화도시 정책, 지역 축제, 공연시장 티켓 판매, 음대 입시 비리 의혹 등 다양한 이슈를 다뤘다.

‘아트룸’은 아나운서 이정민과 정 경의 진행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9시에 방영된다.

한경arteTV는 채널 SK Btv 206번, LGU+ 230, KTGenieTV 140번, Skylfe 303번 등에서 시청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한경arteTV 이용준 CP junp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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