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4월 총선에서 유경준(서울 강남병·사진) 의원을 경기 화성정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 공천)했다. 또 전남 등 남은 지역구 후보를 결정, 16년만에 호남 전 지역구에 공천을 완료했다.
정영혼 공천관리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경준 의원은 국민의힘 최고의 경제전문가로, 날이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의 경제 성장 청사진을 화성시민께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정은 선거구 재획정으로 신설된 지역구로, 동탄 1신도시가 있는 곳이다.
앞서 유 의원은 현 지역구인 강남병에서 컷오프됐으나, 이의 신청을 포기하면서 화성정에서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대현·전용기·진석범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진행 중이고, 이원욱 개혁신당 출마가 예정돼 있다.
공관위는 또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김유성 전 전남 대한탐정연합회 회장을 우선 공천했다. 이에 따라 16년만에 호남 전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민주당 세가 강한 호남에는 여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에 경기 화성병(최영근 전 화성시장), 부천병(하종대 전 채널A 앵커) 등도 이날 우선 공천을 받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