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은 배상 기준안 발표를 앞두고 “판매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배상하는 게 맞지만 일괄적으로 비율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각 사례에 맞춰 다른 수준의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통계청은 13일 ‘2월 고용동향’을 내놓는다. 최근까지 일자리가 비교적 견조하게 증가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에는 15세 이상 취업자가 277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만 명 늘면서 지난해 3월 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바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61.0%)도 1월 기준으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후 가장 높았다. 1월 제조업 취업자 또한 두 달 연속 전년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행은 13일 은행권 가계대출을 포함한 ‘2월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1월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855조3000억원)이 4조9000억원 증가했다. 1월 기준으로 2021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2월에는 대출금리 재상승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더뎌졌을 가능성이 있다. 오는 14일에는 통계청이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의대 정원 이슈와 맞물려 국내 사교육 시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발표로 관심을 모은다.
이번주 해외에서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지표가 발표된다. 12일 공개되는 2월 CPI는 이달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다. 전문가들은 2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해 1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엔 2월 소매판매지표도 나온다. 2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7% 증가해 1월 0.8% 감소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 흐름이 양호하게 나타나면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일 수 있지만, 과도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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