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前) 멤버 3인이 제기한 소속사 전홍준 대표 배임 혐의 고발 건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났다.
어트랙트 측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이 고발장을 접수한 배임 건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불송치(혐의 없음) 됐다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해 8월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6월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 멤버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지난 8월 기각됐다. 이에 멤버들은 즉시 항고했으나 키나는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이후 어트랙트는 새나, 시오, 아란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어트랙트는 갈등의 배경으로 피프티 피프티의 음악 프로듀서를 맡아왔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지목하고 법적 대응을 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법인 자금의 회계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멤버들을 상대로 현혹해 고발까지 부추긴 템퍼링 세력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의 새 멤버를 선발을 진행 중으로, 6~7월께 컴백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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