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발표에서는 현재 미국, 유럽 등 5개 국가에서 진행 중인 PBP1510의 임상 1/2a상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과 경과를 발표한다. PBP1510은 췌장암 환자 80%이상에서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중화해 췌장암을 치료하는 퍼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초) 항체신약이다. 3월 현재 1상 임상 환자 30명 중 10명이 투약을 완료했으며 생존 환자 모두 투약 이후 이상반응없었다. 지난해 임상 시작 후 환자 모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1상 투약이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번째 발표는 또 다른 항체신약 후보물질인 PBP1710의 표적단백질 CTHRC1이 췌장암의 진행에 작용하는 기전에 대한 내용이다. 췌장암은 성상세포가 활성화되며 암세포 주위에 염증세포와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증식하기 시작하고, 콜라겐 등이 분비되어 결합조직이 과형성되는 특징을 가진다. 회사는 연구를 통해 CTHRC1단백질이 췌장암의 조직학적 특성인 결합조직 섬유화를 유도하는 췌장 성상세포를 특정 하위 유형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미국 AACR에서 PBP1510과 PBP1710을 통해 항암치료 반응률이 가장 낮고 타깃치료제가 없는 췌장암을 정복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임상에 진입한 PBP15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롤링 리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패스트트랙 지원 제도 활용으로 임상 진행과 동시에 빠른 품목허가를 노리는 투트랙 전략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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