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2025년 '판교스타트업 플래닛' 착공

입력 2024-03-11 14:34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최초 ‘판교스타트업 플래닛 기획 디자인 공모’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제3 판교 테크노밸리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것이다.

판교스타트업 플래닛은 경기도와 GH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1월 31일 ‘제3 판교 테크노밸리’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판교스타트업 플래닛은 제3 판교 테크노밸리 자족 시설 용지 내 약 7만㎡, 연면적 약 50만㎡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합형 공공지식산업센터다.

앵커기업(특정 산업이나 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스타트업 공간, 대학교 부지 등이 조성되며 근로자 주거 만족을 위한 공공기숙사, 퇴근 이후에도 머물고 싶은 즐거움의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공공기숙사 1000호 건설, 입주기업을 지원할 제3 판교 전용 펀드 개설, 제품 상용화를 도울 신개념 테스트베드 ‘스마트링’ 조성 등 혁신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기획 중이다.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GH는 직·주·락·학(職住樂學)을 실현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이끌어 갈 판교스타트업 플래닛을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가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본계획, 설계 구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자는 △ 앵커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 간 소통·교류 환경 계획 △ 판교스타트업 플래닛 근로자 및 외부 이용자를 위한 집객시설 △ 직장·주거 일치를 위한 공공기숙사 계획 △ 중간공원 및 하천 계획 등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디자인해야 한다.

기획 디자인 공모는 3월 중 GH 홈페이지 및 기획 디자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고될 예정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3명(팀)에는 소정의 보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공모 절차 완료 후에는 선정된 기획 디자인을 기반으로 후속으로 이어지는 사업계획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사전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공고 때 공모지침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우수한 아이디어를 통해 판교스타트업 플래닛이 세계적인 스타트업 밸리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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