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핫라인(직통전화) 등을 통해 보호가 필요한 전공의를 파악할 계획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엔 이번 집단 행동에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들을 '참의사'라고 조롱하는 글이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남은 전공의 소속 과, 잔류 인원, 각종 특이사항을 적은 목록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정부는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의료계 따돌림 상황 등을 듣고, 신고한 전공의가 원한다면 다른 수련 병원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또 신고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는지 추후에도 확인해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다른 상황 때문에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못한다는 점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시 충분히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 대상으로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 중이다. 단, 처분이 완료되기 전까지 병원에 복귀한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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