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보리 추출물이 항산화·항염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갯보리 추출물이 항산화·항염증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갯보리는 우리나라 해안이나 인근 산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을 말한다.
소재개발연구실 연구진은 갯보리 추출물에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고, 세포 내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세포독성이 없는 농도 범위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염증 매개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사실도 파악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와 같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염생식물을 활용해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해양 생명 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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