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중 프로포즈?…민주당 광양시의원 부적절 발언 논란

입력 2024-03-12 18:05   수정 2024-03-12 19:14



전남 광양시의회 의원이 공식 석상인 본회의장에서 공무원에서 공개 청혼했다.

12일 광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박철수(4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정 질문을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며 공개 청혼을 했다.

박 의원은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광양시 소속의 한 여성 공무원의 이름을 부르며 결혼해달라고 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청 내 방송을 통해 공무원들에게 전달됐다. 이어 꽃다발을 들고 사무실로 찾아간 박 의원은 공무원에게 프러포즈했고, 승낙받았다. 교제 중인 이들은 올해 결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에 "본회의장에서 사적인 발언을 하면 안 되는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이렇게라도 제 마음을 알리고 싶은 간절함에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나이에 인연을 만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그만큼 절실했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