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수출과 관련해 “프랑스의 수주가 내정돼 있었는데 UAE 국왕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팀을 꾸려 첫 원전 수출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시장 재직 때 추진한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을 거론하며 “뼛속까지 기업가정신으로 거둔 결과”라고 강조했다.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선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며 “광우병 (시위)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이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나는 못 건드리고 그다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전문건설업체 대표, 종합건설사 임원, 건설 유관 금융기관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 입사 면접 당시 정주영 선대 회장의 ‘건설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건설업은 창조’라고 답해 건설 인생이 시작됐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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