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3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고마진 제품 고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매출은 전년 대비 54.3%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그로트로핀 매출은 20.1% 늘어난 11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로트로핀은 고마진 제품으로 실질적인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전망"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도 고마진 제품인 그로트로핀이 고성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줄어든 6052억원이라고 지난달 15일 발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3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당뇨부문인 슈가논 매출이 10.8% 증가하고 당뇨 단일제 다파프로와 복합제 출시로 올해는 400억원대(당뇨부문 매출)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박카스 수출이 정체되지만 항결핵제, 빈혈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올해 전체 수출은 10%대 증가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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