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포인트(0.27%) 오른 2689.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9포인트(0.48%) 오른 2694.71에 개장해 장중 한때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1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 46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7%대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SK하이닉스(-1.57%)는 내리고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밖에 현대차(0.21%), LG화학(1.89%), 삼성SDI(0.33%)도 빨간불을 켰다 KB금융은 6% 가까이 뛰고 있다.
개별 종목 중 두산이 8%대 상승 중이다. 박정원 두산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은 이달 7, 8, 11일 사흘에 걸쳐 총 7054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분율은 5.96%에서 5.99%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바이오로직스(-0.83%), 기아(-1.11%), 삼성물산(-0.92%)은 파란불을 켰다. POSCO홀딩스도 1%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2포인트(0.47%) 오른 893.91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7포인트(0.3%) 오른 892.41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수급별로 개인이 118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760억원, 기관이 318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 중 HLB과 솔브레인은 2%대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0.21%), 리노공업(0.21%), 레인보우로보틱스(0.47%)도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2만원) 대비 73%대 급등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된 회사는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등 체외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3년 개인용 혈당측정기의 미국 FDA 승인을 국내 최초로 받기도 했다.
다만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1% 가까이 내리고 있다. 엔켐이 3%대 하락 중인 가운데 HPSP(-1.44%), 셀트리온제약(-1.88%), JYP Ent.(-0.28%)도 약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오른 1331.7원을 가리키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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