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랜드가 휩쓸고 있는 태국에는 기아 전기차 공장을 신설해 역전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구가 많고 소득도 늘어나는 아시아 시장을 놓치면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하반기 선보일 캐스퍼 전기차를 내년 초 일본에 내놓기로 했다. 캐스퍼 전기차는 하반기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이르면 3~4분기 국내에 출시한다. 일본 시장에는 내년 초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캐스퍼 전기차가 일본에 출시되면 현대차의 일본 판매 차종은 아이오닉 5와 코나 전기차 2종에서 3종으로 늘어난다. 현재 판매 중인 아이오닉 5와 코나 전기차가 현지 주택 차고에 못 들어가는 점을 감안해 가장 작은 모델을 추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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