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가제)이 내년 설 연휴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14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2025년 1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하고, 1월 31일 전세계 개봉한다.
이 영화는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미키17'에는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를 높인다.
오스카를 휩쓴 '기생충' 이후 첫 작품인 '미키17'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게 된 데는 봉 감독의 모국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워너브러더스 모션 픽쳐 그룹의 해외 배급 사장 앤드류 크립스는 "봉준호 감독의 상상력과 비전, 크리에이티브는 언제나 관객의 예상 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며 "'미키 17' 또한 독창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유머, 뛰어난 프로덕션 퀄리티로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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