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광학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유럽모터사이클사에 들어갈 실리콘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14일 ‘폴리머 옵틱스(Polymer-Optics)’를 통해 유럽 모터사이클사에 3000대 분의 실리콘렌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의 일환인 ‘한영 비즈니스포럼’ 초청기업에 선정돼 폴리머 옵틱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MOU 이후 첫 성과로 이번 초도물량 공급계약이 체결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폴리머 옵틱스 마이크 해니 대표는 “세계 최초로 광학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한 아이엘사이언스의 기술력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폴리머 옵틱스가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이엘사이언스의 혁신 기술력을 결합해 향후 모빌리티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세상에 없던 기술을 창조해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지속적인 도전으로 다양한 분야에 점차 적용되고 있다.”며 “자동차 전장 램프에 적용하던 제품이 모터사이클 분야로 확장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리콘렌즈 기술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에 확장,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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