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석구가 방송인 장도연에 대한 질문에 "잘 되고 있는 것 없다"고 답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 언론시사회에서 손석구는 장도연과 어떻게 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손석구는 앞서 "밝고 재밌는 사람이 좋다"며 이상형을 장도연으로 꼽아왔다. 그는 최근 '장도연의 살롱드립'에 출연했고 많은 이들의 망상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틀만에 4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대중의 관심을 방증했다.
'범죄도시2'로 천만 배우가 된 손석구가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을 연기했다.
손석구는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 생각하며 연기했다. 중점을 뒀던 것 자기를 증명하는 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안보여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로 구축하려고 고민했다. 영화를 보는데 임상진이 짠하고 귀엽더라. 우리의 의도가 통했다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월 27일 개봉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