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시와 미래차 투자 MOU 체결

입력 2024-03-18 15:52  


 -미래차 설비에 1,180억원 투입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투자 예상
 -부산시, 행정 및 재정지원 약속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 계획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했다.


 양측의 MOU 체결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추가 고용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투자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 1 및 2 프로젝트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 이라며 "오로라 1∙2 프로젝트 이후 차세대 전기차의 개발∙생산까지 확정되면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차세대 신차 생산을 통한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유발 효과 12조원과 간접 생산유발 효과 30조원 등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른 간접 고용효과도 9만명 수준으로 분석된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허브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르노그룹의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도 생산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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