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4월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에 출마할 후보를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단일화했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서 진보당 전신인 통합진보당 비례의원을 지냈던 김재연 후보의 총선 출마는 불발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이 지난 16일~17일 진행한 의정부을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이 전 부지사가 전날 김 후보를 꺾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은 의정부을 현역인 김민철 의원을 공천 배제하고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9일 권혁기 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 임근재 예비후보 등 3명이 참여한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받았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호남, 대구, 경북을 제외한 72곳의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전 부지사가 의정부을 단일화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김재연 후보의 총선 출마는 불발됐다. 김 후보는 의정부을 지역에서 제20대와 21대에 이어 22대 총선까지 세 번째 출마를 준비해 왔다. 김 후보는 과거 통진당 당시 핵심 멤버로 활동해 왔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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