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식품 기업 하이랜드푸드는 파이낸셜타임즈(FT)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500대 기업(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에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FT는 2018년부터 아시아·태평양 13개국 기업들 중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인 500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총 123개 기업의 한국 기업이 선정됐다. 고성장 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된 곳은 하이랜드푸드가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매출이 10만달러 이상이면서 2022년 매출이 100만달러 이상인 기업들의 4개년(2019~2022)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2022년 9298억의 매출을 기록한 하이랜드푸드의 해당 기간 성장률은 82%, 연평균 성장률은 22.1%에 달한다.
1999년 설립된 하이랜드푸드는 세계 18개국, 50여 개 생산업체에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가동 중인 연면적 5만㎡의 스마트 복합제조물류센터 등을 통해 수입육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을 지속할 예정이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 대표는 “안정적인 육류 공급망 확충과 완벽한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물가 안정과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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