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사회공헌 슬로건은 ‘마음이 마음에게’다. 이를 앞세워 롯데는 소외계층의 권리와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 1월 전남 여수 화양면에 있는 폐교 나진초등학교 용창분교에 ‘mom(맘)편한 놀이터’ 27호점을 열었다. mom편한 놀이터는 2017년부터 롯데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어린이들의 놀이 환경과 교육 환경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놀 권리’를 점점 잃어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문을 연 27호점은 지방자치단체 기준 실내 아동 놀이시설 설립 수요를 반영해 기존 실외 놀이터를 실내 놀이터로 전환한 첫 사례다.
mom편한 놀이터 27호점은 롯데월드 캐릭터인 로티프렌즈를 활용해 꾸몄다. 학습 프로그램과 센서 놀이터가 있는 노리큐브존을 비롯해 역할 놀이와 플레이하우스가 있는 영유아존, 클라이밍과 볼풀이 설치된 키즈존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mom편한 놀이터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문제를 해결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아동권리경영실천기업상을 수상했다.
소외 계층 아동 가정을 위한 난방비를 지원하는 ‘마음온도 37도 캠페인’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롯데와 한국구세군이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체온 36.5도에 마음 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활동도 전개한다. 지난해 11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 ‘밸유 for ESG(이하 밸유)’ 발대식을 개최했다. 롯데가 임팩트비즈니스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롯데지주는 계열사 ESG 프로그램 참여를 연계하고 활동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2018년 창단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물품 전달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달 2일에는 롯데유통군 소속 임직원들이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롯데유통군HQ,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에서 1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같은 달 7일에는 ‘드림溫(온)박스 전달식’을 갖고, 돌봄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100세대를 선정해 사랑을 전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물품을 전달했다. 롯데호텔은 송파구와 함께 지난해 12월 27일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롯데호텔과 함께하는 스위트 나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호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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