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1180억원 투자…"미래차 생산기지 구축"

입력 2024-03-18 15:16   수정 2024-03-18 15:16


"2027년까지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18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첨단 하이브리드 모델로 준비 중인 오로라 1 및 2 프로젝트에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날 부산시와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와 신규 인력 고용 계획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미래차 생산 설비 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200명을 고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시는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생산시설 설비 투자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밝힌 투자 계획관련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유발효과 12조원, 간접 생산유발효과 30조원, 간접 고용효과 9만명 등으로 분석했다.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개발코드명 '오로라 1'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기존 차량의 후속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로 선정돼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부산공장에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4'도 생산 예정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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