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SK스토아 대표(사진)가 취임 후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가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한 해”라고 했다. 이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18일 SK스토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본사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업황이 녹록지 않다고 운을 뗐다. 홈쇼핑 업계는 TV 시청자가 줄어들어 역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송출 수수료 부담이 증가하며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
박 대표가 꺼내든 해법은 데이터와 AI다. 그는 “한정된 시간에 최적의 상품을 팔아야 하는 TV 홈쇼핑 사업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소통,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SK그룹의 대표 커머스 사업자로서 갖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제공해 압도적인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게 박 대표의 주문이다.
그는 이어 “빠르고 강한 원팀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자”고 당부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집중해 민첩하게 대응하자는 취지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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