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했다”며 “승리한 뒤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소속 출마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지만, 오직 ‘선수후사’(사적인 것보다 수영구 우선) 정신으로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막말과 학력·병역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그는 “20대 시절 개인적인 SNS를 검증한 잣대로 민주당을 살펴보면 공천받을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과거 발언 등을 거론하며 이들 공천이야말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했다. 이로써 수영구는 유동철 민주당 후보와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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