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발표한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남의 수출은 30억달러, 수입은 18억달러로 1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남의 수출은 지난해 연간 420억달러로 2022년 대비 수출 증가율 전국 1위(15.2%)를 차지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74.4%)와 선박(24.9%)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0.3%), 기계류(-8.6%), 전기·전자제품(-7.2%)은 감소했다.
경상남도는 수출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등 수출 지원 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420여 개 기업에 무역사절단, 전시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방위산업, 원전, 항공 등 경남의 주력 산업과 K푸드 등 농수산식품 타깃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초보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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