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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가 모델 Y 전기 자동차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모처럼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주말에 회사 웹사이트에 4월 1일부터 미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모델Y의 가격을 1,000달러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 날 오전 개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 오른 170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는 1분기내로 모델Y를 구입하는 또 다른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는 테슬라의 1분기 납품 추정치를 지난 몇 주동안 꾸준히 내려왔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예상 최저치는 현재 42만4,000대이다. 연초에는 이 수치가 47만1,000대였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마크 딜레이니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주당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낮추면서 1분기 인도 예상치를 47만5,000대에서 43만5,000대로 낮추기도 했다.
현재 듀얼 모터 장거리 모델 Y의 미국 시장 가격은 약 49,000달러(6,534만원)부터 시작한다. 약 1년 전에는 54,000달러(7,200만원)였다. 해당 모델의 시작 가격은 2022년 중반에 약 58,000달러로 최고조에 달했다.
개장전 거래에서 이 날 S&P 500 선물은 0.3%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6%를 올랐다.
한편 이 날 다른 전기차 주가도 움직임을 보였다. 리비안(RIVN)은 1.8%, 루시드(LCID)는 0.3% 올랐다.
중국의 샤오펑(XPENG)은 저가형 대중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개장전 거래에서 ADR이 6.5% 급등했다. 또 다른 중국 EV스타트업 니오(NIO)는 개장전에 4.1%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여름에 기록한 52주 최고가 299.29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올들어서만 약 34% 하락했다. 금요일 마감시 거래량은 9,715만건으로 65일 평균 거래량 1억764만건보다 1,049만건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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